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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과 첫 나들이 나간 강희 7.22 목
    손자녀 2010. 7. 22. 09:54

     

     

     

    세나 소아과로 강희가 첫 나들이를 나갔다. 배꼽에서 진물이 나서 아빠와 고모가 데려 갔다. 괜찮아야 할 텐데. 

    다녀온 뒤 소독을 하는 데 많이 울어서 고모 마음이 찡 했단다. 소독을 잘 하면 배꼽이 잘 나을거란다. 다행이다.

     

     

     

    건희가 아빠 품에 안기었다. 안아 주는 것을 좋아한다. 사랑을 느끼는 듯 칭얼대다가도 안아주면 그친다.

     

     

     

     

     건희를 안고 있는 할머니

    노후에 손자 손녀를 키우게 된 것은

    운명이다.

    무릎 관절염이 심각한데

    걱정이 태산이다.

     

     

     

     

    2010년 7월 22일 폭염

     

     

    방충망에 모악산이 걸 렸다.

    뭉게 구름이 모악산을 태운다.

    섭씨 33도까지 타오른 여름

    자전거를 타고 전주천을 따라

    고구마 밭에 나갔다.

    고구마가 타죽는 걸 처음 본다.

    너무 뜨거워서 호박잎은 시들었다.

    잡초만은 밀림이다. 

     

    밀림에 갇힌 부추를

    풀을 뜯어서 햇빛으로

    구해냈다.

    손을 놓으니 밭은

    무성한 풀밭이다.

     

    땀이 얼굴을 덮고

    시야를 가린다.

    팔뚝이 발갛게 데었다.

    1도 화상이다.

    소매물도 여행가신

    분들은 이 시간에

    미륵사 케이블카를 탈까

    안의 계곡 농월정에서

    점심을 들까

    돌아오는 길에

    다가교 옆 생수 빨래터에서

    머리감고 세수하고

    무릎을 담구었다.

    아주 시원하다.

    나보다 연상인 70대 노인이

    두명이 멱감는다.

    직장 동료들은

    오후에 기백산 용추계곡에

    몸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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