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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토. 입추. 우유 먹이기, 코막힘손자녀 2010. 8. 7. 08:42
소아과에서 코를 청결히 한 후에 한 숨 잘 자는 강희
소아과에서 콧물을 뽑아내고 편하게 잠자는 건희
남원 이모할머니가 쌍둥이 옷을 사왔다. 쌍둥이라서 선물 값이 두 배다.
나란히 누워 있는 twin 누나 강희 동생 건희의 모습
얘들아, 아빤 야근나갔다. 너희들 얼굴이 눈에 밟힐거야. 엄만 하늘 나라에서 너희를 내려다 보고 있을 거다. 얼마나 안고 싶겠니? 안아보지도 못하고 분만수술후 먼 길 떠나갈 때 얼마나 돌아보고 돌아보고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발길이 안 떨어졌을거야. 하지만 이제는 소용없는 일. 아빠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너희들을 잘 키울란다. 엄마 없는 대신 할 수 있다면 엄마 살아 있는 만큼은 못해도 한 10년 동안은 허리가 휘도록까지는 사랑으로 키울란다. 우리 같이 힘내자.
어제 밤새도록 너희들 먹인 젖병이다. 잠이 깨어 칭얼대면 틀림없이 배고픈 것, 아니면 기저귀가 젖어서다.
할머니가 뜨거운 물에 소독한 젖병이다.
너희들에게 먹인 수유일지다. 두 시간 가격으로 마신다.
요즈음 고모와 이모할머니가 도와주신다.
쌍둥이를 데리고 예일소아청소년과를 다녀왔다. 건희가 코가 막혀서 숨을 쌕썍거린다.
아빠가 운전하고 강희는 할아버지, 건희는 할머니가 뒷좌석애서 안었다.
최종림 의사선생님은 나이 지긋하고 전주최씨 항렬자를 쓰느 것을 보니 나로해서 증손자 항렬이다.
열을 재고 열이 없다하고 청진기를 가슴에 대보니 이상없단다.
콧구멍에 기구를 넣고 빨아냈다. 코가 나오기를 강희는 적게, 건희는 많았다.
울음을 그치고 숨을 편히 쉬게 되니 마음이 놓인다.
의사선생님이 배꼽을 알콜솜으로 닦아주었다.
너무 싸매서 키우지 말고 얇은 옷으로 키우란다.
간호원들이 쌍둥이를 귀엽다며 안아 주었다.
돌아오는 길에 비가 폭풍우로 억수로 왔다.
비가 폭포처럼 쏟아지니 찻길이 강물이요 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보트처럼 달렸다.
오늘이 입추라는데 조금은 선선한 기운을 느낀다.
집에 오니 순남 이모할머니(할아버지의 처제)가 너희들의 옷을 사들고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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